이 상은 한 해 동안 언론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7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장이레 감독은 영화 '춘천대첩72'(11월 14일 개봉)를 제작해 춘천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춘천대첩72'는 6·25전쟁 초기 춘천에서 군경과 시민들이 피난을 포기하고 72시간을 함께 싸워 유엔군 파병 결정, 미 지상군 상륙 등을 이끌어 낸 구국의 전투를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장이레 영화감독 [나인픽처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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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레 감독은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 사람의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기려 하다 보니 이런 큰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6·25전쟁 당시, 탱크를 처음 본 군인들이 수류탄 한 발과 휘발유 병을 품고 탱크로 들어간 순간, 마지막으로 바라본 유월의 하늘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것을 지켜보다 전장으로 뛰어든 춘천 시민들의 얼굴들이 떠올라 '춘천대첩72'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이제 이 필름은 그분들의 이름으로 헌정될 것이다. 극장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춘천시 육동한 시장은 "'춘천대첩72'의 개봉과 장 감독의 수상이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가장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춘천시 도시 마케팅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나레이션으로 배우 이덕화가 참여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어린 학생, 공장에서 일하던 여공들, 피난 짐 내던지고 참호에 뛰어든 시민들을 생각하면 무조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출연료 없이 영화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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