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타워 전경.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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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늘어난 4조53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충족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사업이 가입자 성장에 기반해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5G 가입자 비중은 72.7%로 높아졌고, 로밍 이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면서 별도 매출은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주요 영업비용이 줄고, 전사적 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등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12.3% 늘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관련 지분 투자와 탑티어 사업자와 협업을 이어가면서 ▲데이터센터(DC) ▲기업 간 거래(B2B)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 세 부문에서 수익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가장 먼저 수익화가 예상되고, 3분기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550만명에 달하는 AI 비서 에이닷의 서비스 확장과 ‘T우주’ 중심의 구독 형태 AI 서비스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닷은 올해 8월 대대적인 개편과 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등으로 ‘AI 개인비서’로서의 인지도 및 경쟁 역량이 강화됐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에도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목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 등을 제시했다”며 “이는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성장성을 키워가는 한편 AI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도 챙기며 주주환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란 의미”라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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