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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일주일 만에 양봉 '불쑥'...트럼프 당선 기대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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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테크M

11월 6일자 비트코인 차트. /사진=업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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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지난 밤 사이 98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9600만원대에 진입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2.40% 상승한 개당 9662만5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장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자산 정책을 예고했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불확실해지면서 이틀간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투표 이후 출렁이는 모양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61.9%로 점쳤다. 또 칼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58%를 예상했다.

다만 당선자가 확정될 때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표 과정에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선거 당시에는 당선자가 결정될 때까지 4일이 소요됐다.

디크립트는 "미국 대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품들의 내재변동성이 급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하방 어느 쪽으로든 강하게 흔들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대선과 함께 진행되는 상원 선거도 주목받는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리서치 총괄 임원 잭 팬들은 "상원은 대통령이 임명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기관장을 승인할 권한을 갖고 있다"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면 규제 측면에서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0% 상승한 개당 338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00% 상승한 개당 713.2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같은 기간 5.74% 상승한 개당 23만210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들도 시장의 흐름을 탔다. 특히 위믹스의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5.46% 상승한 개당 1062원에 거래됐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같은 기간 0.61% 상승해 개당 164원에 거래됐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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