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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다국어 회의서 AI가 동시통역…기술이 바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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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로 영상 분석·요약…다국어 동시통역

MS, 동시통역 자막·AI 카메라 장착 온디바이스 AI 선봬

뉴스1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SUMMIT) 2024'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구글 클라우드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2024.11.04. ⓒ 뉴스1 신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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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재 신은빈 기자 = "러시아어를 몰라도 제미나이 동시통역 기능을 활용하면 러시아인과 문제없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SUMMIT) 2024' 기술 전시회에서 구글 클라우드 부스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서밋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신기술을 공개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전시에 참여한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워크스페이스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영상, 음성, 이미지 등에 적용한 여러 기능을 선보였다.

구글미트로 화상 통화를 할 때는 발화자의 음성을 사용자가 설정한 언어로 통역해 자막으로 표시해 준다. 지원 언어는 총 69개다.

이 기능은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자막 자동 생성 기능과 달리 기업을 겨냥해 안전성을 강조했다. 통역 기능을 적용해 회의할 때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영상과 댓글 분석도 가능하다. 유튜브 영상 링크를 입력하면 섬네일과 영상 내용을 분석해 텍스트로 요약하고, 댓글 주요 반응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분석한다. 또 영상에서 선정적인 장면을 지우기 위해 해당 부분을 골라내달라고 명령하면, 제미나이가 검토 후 알려준다.

리더시스템즈는 엔비디아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챗봇 서비스를 공개했다. 원하는 언어모델을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챗봇 서비스 창이 뜬다. 여기에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내용을 추론해 답을 내놓는데, 모델에 따라 추론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은 원하는 목적에 맞게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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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SUMMIT) 2024' 전시회에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MS) 담당자가 관람객에게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2024.11.04. ⓒ 뉴스1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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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동시통역 자막과 AI 카메라를 탑재한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를 선보였다.

'라이브 캡션' 기능은 화면 안팎의 음성을 자막으로 보여준다.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로 동시통역한다. 부스 방문객이 영어로 질문하자 "이 기능은 뭔가요?"라는 영어 자막이 송출됐다. 관계자가 한국말로 기능을 설명하자 답변이 영어 자막으로 표시됐다.

AI 카메라는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를 돕는다. 통상 노트북 카메라는 눈높이보다 낮아 회의 시 아래를 보는 듯한 느낌이 생긴다. 카메라가 시선을 따라 움직이도록 해 이 지점을 개선했다. 프롬프터처럼 말할 내용을 화면에 띄울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줌이나 구글 미트 등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MS의 자체 AI '코파일럿'과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합친 '하이브리드 AI' 브랜드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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