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메종 마르지엘라 파티에 나타난 칸예 부부.유튜브 캡처 |
최근 아디다스와 오랜 소송을 해결 한 이 래퍼는 일본 도쿄에서 메종 마르지엘라가 연 할로윈 파티에 부인인 비앙카 센소리와 나타났다. 이날 비앙카의 의상은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켰다.
3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주 아디다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칸예와의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비에르 군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더이상 이슈는 없고 돈도 어느 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갈등이 있었고 각자 자신의 입장을 반복했지만, 우리는 더이상 싸울 필요없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유명 래퍼인 칸예와 협력해 2013년 신발·의류 브랜드 ‘이지’(Yeezy)를 론칭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릴린 먼로. 유투브 화면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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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브랜드는 한때 아디다스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칸예가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자 아디다스는 2022년 10월 칸예와의 계약을 중단했다. 이후 2년이 넘게 양측은 소송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미 대선에까지 출마하며 66억달러(약 9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던 칸예는 소송 이후 재산이 22억달러 수준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종 마르지엘라 파티장에 간 칸예의 일행.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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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지난 9월 14년만에 방한했던 칸예가 공항에서 아디다스를 비난하며 응원해준 팬 때문에 리스닝 파티에서 수십곡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불렀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칸예가 도쿄에서 생활을 끝내고 비버리힐스에 돌아가며 3500만 달러(약 483억 만원)의 저택을 구매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가 사는 저택 근처에는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인과 스타가 살고 있다. 송사가 해결된 만큼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거란 추측이 제기된다.
칸예는 다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할로윈이었던 지난 주말 부인인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메종 마르지엘라 파티에 도착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센소리는 마릴린 먼로의 흰 숄을 연상케 하는 모습의 차림이었다. 모피 코트를 숄처럼 두른 그는 최근 이혼 계획 대신 파티에서 코트를 입지 않은 채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가 비버리힐즈에 새로 구입한 저택에는 총 18개의 욕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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