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의 유가족들이 지난 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고 한상국 상사 아내 김한나씨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가족들은 이른 아침 배를 타고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로 입도해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위해 참배했다. 그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북괴의 러시아 침략전쟁 참전 규탄 및 파병 철회 촉구 결의’를 발표하며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무기와 전투병을 파병한 사실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유가족들은 북한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과 직접적인 교전 당사자가 됐다며 이를 한반도 평화에 직접적이고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도발행위로 규정했다. 그리고 러시아를 대신해 희생양이 될 북한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몬 북한의 김정은과 소수 특권층을 비판하고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투항과 귀순을 촉구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유가족들이 지난 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에 참배한 뒤 '북괴의 러시아 침략전쟁 참전 규탄 및 파병 철회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고 한상국 상사 아내 김한나씨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50)씨는 “연평해전같이 명백한 불법 침략 행위를 저지른 북한이 불법 침략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에 어린 청년들을 파병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국회 앞에서 군인 등 순직 공무원들이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군인사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오종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