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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한온시스템 인수한 한국앤컴퍼니그룹… 재계 30대 그룹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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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한국앤컴퍼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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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2위 자동차 공조(空調) 부품 업체인 한온시스템을 인수했다. 지난 5월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인 한앤컴퍼니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80여 일 만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총 1조8300억원을 들여 한앤컴퍼니 보유 지분 절반을 인수, 기존 지분(19.49%)과 합쳐 지분율을 54.77%까지 늘렸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산 규모를 글로벌 26조원, 국내 17조원으로 늘리며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포드와 만도기계가 합작한 한라공조가 모태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가 1·2대 주주로 참여해 한온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년 동안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한 끝에 한온시스템 인수에 성공,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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