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디아
김지호 지음ㅣ비타북스ㅣ352쪽ㅣ2만2000원
처음 위스키바에 가서 메뉴판을 펼쳐보면 맥켈란, 글렉피딕, 메이커스 마크, 캐나디안 클럽 등 이름도 생소한데, 메뉴 옆에 붙어있는 숙성 기간까지 또 다르다. 당혹스러운 나머지 결국 바텐더에게 선택권을 넘긴다. 훈제향의 피트, 상큼한 과일맛의 버번, 고소한 맛의 셰리 등 위스키의 대표적인 카테고리만 알면 자신의 취향대로 술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말이다. 책은 이런 위스키의 종류부터 위스키와 딱 맞는 안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용법까지 소개하며 위스키 애호가와 입문자 모두를 위한 정보를 담았다.
일간지 사진기자인 저자는 ‘위스키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카치 업계의 장인 빌리 워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더 글렌드로낙을 단독 취재하는 등 ‘덕업 일치’를 몸소 실행한 ‘위스키 마니아’다. 그동안 아껴뒀던 미공개 칼럼, 세계 곳곳의 증류소를 직접 탐방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장소에서 위스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실패 없는 위스키 선택을 도와줄 것이다.
[김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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