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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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제품을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덴티움 주가가 급락했다. 수소연료 전지 사업을 위해 베트남 법인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덴티움 주식은 1일 오후 2시 50분 코스피시장에서 6만88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12.58%(9900원) 하락했다. 장 중 주가가 6만8200원까지 밀리면서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덴티움이 전날 장 마감 후 베트남 현지 법인에 출자를 공시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ICT VINA에 323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덴티움은 ICT VINA 주식 취득 목적을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신규 확충’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은 기존 임플란트 제품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시너지를 의심했다. 한 덴티움 주주는 종목토론방에 “임플란트 사업에 집중하거나 (신규 사업이) 최소한 연관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생뚱맞게 수소전지다”라고 썼다.
특히 덴티움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덴티움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3% 줄었다.
다만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투자는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덴티움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수소,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부대사업을 추가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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