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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10년만에 '스초생' 후속작…투썸의 '디저트 맛집' 굳히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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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홀리데이 시즌 본격 돌입…야심작 '화이트 스초생' 선봬

치열해진 커피 시장 경쟁…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정체성 강조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자사 최고 히트 상품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의 후속작 '화이트 스초생'을 10년 만에 공개했다. 겨울 대목에 진행하는 '홀리데이 시즌'에 발맞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정체성을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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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가 1일 진행된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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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는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홀리데이 시즌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공개했다.

홀리데이 시즌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케이크 판매량이 높은 겨울 대목을 노리는 투썸플레이스의 핵심 마케팅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이름있는 케이크, 스초생'이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배우 임지연을 스초생 단독 제품 모델로 발탁해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스초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 홀케이크 판매량은 130만개, 스초생 광고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겼다.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마케팅을 주도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보통 케이크는 이름이 없다. 딸기 케이크, 초코 케이크 등 특징으로 뭉뚱그려질 뿐이다. 지난해 회사에 합류하고 살펴보니 스초생은 그 이름 자체가 유명하더라"며 "이를 활용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창사 이래 최대 케이크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은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딸기가 제철인 12월부터 6월까지 집중 판매하는 스초생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겨울의 시작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는 스초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스초생 단독 제품 모델로는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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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 전시된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신제품. [사진=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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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초생을 뒷받침할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신제품도 대거 출시한다. 이날 9종의 1차 라인업이 소개됐고, 내달 중 2차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쟁사 대비 투썸플레이스의 강점인 디저트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화이트 스초생, 스초생 프레지에, 스초생 2단 케이크 등 스초생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베리에이션 제품 3종이다. 이 중 화이트 스초생은 '제2의 스초생'을 염두에 두고 만든 야심작으로, 기존 스초생과 달리 화이트 초코 생크림을 샌드하고 고소한 크런치로 식감을 더했다.

임 전무는 "화이트 스초생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공들여 만든 제품이다. 기존 스초생보다 좀 가벼운 느낌의 케이크다. 제2의 스초생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스초생 판매량을 올리면서 3분의 1 정도를 화이트 스초생이 담당해 주면 성공일 것 같다. 우선 점주 대상으로 미리 공개했을 때 반응이 좋았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기반으로 자사의 정체성이자 강점인 '디저트' 부문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19년 브랜드 정체성을 '커피와 디저트'로 재정립했고, 2022년에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디저트 전문 생산시설인 '어썸 디저트 플랜'도 열었다. 현재는 대외적으로 회사를 소개할 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문구를 사용한다.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부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커피 시장에서, 가격대로 경쟁하는 대신 디저트와 커피의 페어링이라는 차별화 전략에 힘을 쏟으려는 의도다.

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육성 및 시즌 모멘텀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내며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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