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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미술의 세계

11월 1일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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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미술관-다정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



한겨레





비너스의 복근을 본 적이 있는가.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을 쓴 철학자 이진민은 보티첼리의 그림에서 이것을 포착한다. 여성의 삶과 관련한 근육·마녀·거울, 감정에 관한 슬픔·서투름·사소함 등의 9가지 키워드로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





한겨레출판 l 1만8500원.









♦우리 같이 노조 해요-화섬식품노조 20년 20장면



한겨레





민주노동 산하 화섬노조는 전태일 열사가 일한 섬유·봉제를 시작으로 식품·정보통신산업까지 확대되어온 분과다. 산별노조가 시작된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단식투쟁, ‘공동성명’으로 노조 이름을 정하고 색다른 활동을 선보인 네이버 등의 투쟁을 연대기적으로 살핀다.





신정임 기록 l 오월의봄 l 2만2000원.









♦연기와 재-아편의 감춰진 이야기



한겨레





‘대혼란의 시대’ ‘육두구의 저주’를 쓴 아미타브 고시가 식민 지배자 서구 열강의 악덕을 고발하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발전시켰다. 인도 아편이 중국에 수출되면서 그 이익으로 미국 유력 가문과, 아이비리그가 형성되는 역사를 여행기이자 회고록 형식으로 썼다.





김홍옥 옮김 l 에코리브로 l 2만8000원.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한겨레





삶의 희로애락을 양말 속 구릿함으로 승화시키는, 해학과 유머가 살아 있는 글을 쓴 이광이 작가의 글을 묶었다. 주변머리가 절반은 남아 ‘오할 스님’으로 불리는 그는 어느 날부터 가발을 착용했다가 결국 ‘모(毛)밍 아웃’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한다. 솔직하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빛난다.





삐삐북스 l 1만6800원.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기후변화, 금융위기, 인간을 이해하는 불확실성의 과학



한겨레

384


팀 파머는 현재 확률적 기상예보 시스템인 ‘앙상블 예측 시스템’을 구상해낸 물리학자다. 불확실성의 과학을 설명하는 이 책에서, 그는 경제학자들의 개념적 모형이 예측에는 무용지물이며, 20~21세기 이론물리학을 떠받쳐온 방법론적 환원주의도 잘못되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박병철 옮김 l 디플롯 l 2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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