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업체 노동력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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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이직자수는 각각 8.5%, 8.1% 감소했다. 명목임금은 3.4% 올랐지만, 실질임금이 1.4% 증가하며 임금 인상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9월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2002만3000명)대비 0.6%(11만2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는 0.2%(2만7000명), 임시일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각각 2.8%(5만5000명) 2.5%(3만명) 늘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자사수는 1665만1000명에서 1674만2000명으로 0.5%(9만1000명) 늘었다. 300인 이상은 339만3000명으로 0.6%(2만1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2만명↑) 순이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만7000명), 건설업(-2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4000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사업체 종사자 중 기타종사자를 제외한 입직자(91만1000명)와 이직자수(88만8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각 8.5%(8만4000명), 8.1%(7만8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입직률은 5.3%에서 4.8%로 0.5%포인트(p) 하락했으며, 이직률도 0.4%p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입직자는 7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인 8만6000명이 감소했다. 이직자는 78만5000명으로 7만9000명 줄었다. 반면,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는 12만명에서 12만2000명으로 1.5%(2000명) 증가했으며, 이직자는 10만 3,000명으로 1.4%인 1000명이 늘었다.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87만원으로 전년 동월(374만2000원)대비 3.4%(12만8000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7만9000원으로 1.4%(4만60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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