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안전보건공단 및 주요 기업과 '제1차 안전문화혁신포럼' 개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존 법적·기술적 안전조치를 넘어선 안전문화 및 의식 형성을 위해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경총은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종별 주요 기업 1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안전경영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산업현장에 올바른 안전문화가 확립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은 정부와 기업 간의 전략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의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행사에서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2024년부터 자체적으로 하이닉스 안전문화수준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1만명의 응답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등 SK하이닉스만의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상·하반기 안전강조주간을 운영해 ▲모바일 신문고 ▲안전 포인트 챌린지 등 직원이 상시 포상 혜택을 받을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총은 반기마다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한편,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과 '안전문화경영 평가지표' 개발 등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지만 아직 중대재해 감축은 더딘 모습을 보인다"며 "안전문화 의식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