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전장에 북한군을 투입하는 작전을 '프로젝트 보스토크(동방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고 전했다.
NHK는 또 러시아가 북한 군부대를 지휘할 운용 책임자에 2020년부터 러시아군 정예 공수부대인 제76 근위대공중강습사단 사령관을 맡고 중동의 시리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소장을 임명했다고도 밝혔다.
러시아군 76공중강습사단은 구 소련시절부터 러시아의 주요 분쟁에 참여한 정예부대로 2014년 크림반도 점령 작전과 돈바스 전쟁에 참여했고,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투입된 바 있다.
NHK는 러시아가 부대의 책임자를 정하는 등 본격적인 파병 인력 활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며 "러시아는 북한 부대를 어디에 배치할지 등에 대해 북측과 긴밀히 연계해 운용을 진행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