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한 충돌…“박근혜 탄핵 국면 직전과 비슷” [막전막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을 놓고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친윤계(친윤석열계)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는 윤 대통령이 친윤계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세워 특별감찰관 임명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당대표를 멀리하고 (친박) 원유철 원내대표하고만 얘기했다. 그래서 총선에서 참패하고 탄핵됐다”며 “데자뷰 느낌이 있다. 자기 말 잘듣는 추경호 원내대표하고만 얘기하면 (윤 대통령도) 결국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로 최저치를 다시 한 번 찍었는데요. 성 선임기자는 “(갤럽 발표 이후) 조선일보의 1면 머릿기사 제목은 ‘윤 대통령·보수, 디커플링 시작됐다’였다”며 “대통령이 보수 세력과 이별하기 시작했다는 얘기인데 사실은 조선일보가 윤 대통령하고 이별하려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성한용 x송채경화의 정치 막전막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괄 프로듀서 : 이경주
기술 : 박성영
연출 : 도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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