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등 한국마사회 여자탁구팀 선수들이 23일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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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제78회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23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결승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 매치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한국마사회는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대한항공은 4회 연속 준우승에서 멈췄다.
한국마사회는 4매치까지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5매치 단식에 등장한 서효원이 대한항공의 17살 박가현을 제압하면서 최후에 웃었다. 수비 전형의 37살 노장 서효원은 이날 관록의 경기로 상대의 패기를 누르면서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마사회의 최효주와 신인 이다은도 복식, 단식에서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다.
서효원은 경기 뒤 “상대 (박)가현이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긴장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우리 팀에 최효주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좀 탄탄해진 면도 있다. 똘똘 뭉쳐서 우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준 마사회 감독은 “목표대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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