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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난 머리만 대면 잠들어" 치매 부르는 엄청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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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 - 건강 재테크

평생 행복을 위한 진정한 투자는 건강 재테크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건강의 기본 요소를 전문가와 짚어본 기사를 추천합니다. 치매까지 예방하는 수면 습관부터 갱년기를 빠르게 탈출하는 호르몬 관리법, 머리카락 수비법도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개운한 아침을 선사합니다”

“애쓰지 말고 편하게 잠드세요”



나이가 들면서 깊게 못 자거나, 침대에서 한참 뒤척이는 사람은 이런 ‘수면 영양제’ 광고 문구에 혹하기 쉽다.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보충하는 ‘식물성 멜라토닌’ 등 다양한 영양제가 시중에서 판매된다. 종류도 성분도 천차만별인 수면 영양제, 정말 숙면을 도와줄까?

10년 넘게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향운 교수는 “영양제를 마치 수면제처럼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복용 습관은 오히려 수면 주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다른 시간에 먹는 건 효과가 떨어진다. 또 새벽에 잠이 안 오거나, 자다 깼는데 다시 잠들기가 어려울 때 먹는 것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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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단계 별로 세밀하게 조절하는 건 바로 '뇌'다. 수면의 질과 뇌 기능은 서로 영향을 미친다. 이 교수는 “불면증을 방치하면 뇌에 쌓인 독성 물질이 뇌 기능을 파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ß)와 같은 특수한 노폐물 단백질들이 뇌에 쌓이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고 노화도 수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깊게 못 자고,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워져 전체적인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 이 교수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수면 루틴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나이 들어 그런가보다' 방치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 교수는 4주 이상 수면 패턴의 변화가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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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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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머리만 대면 잠든다"며 자신의 수면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이 교수는 “너무 빨리 잠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꿀잠’을 자는 것처럼 보이는데 도대체 어떤 위험성이 존재하는 걸까? 또 수면 시간과 수명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하루에 몇 시간을 잔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을까?

※이향운 교수가 설명하는 수면의 메커니즘과 수면 장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영상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난 머리만 대면 잠들어” 치매 부르는 엄청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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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최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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