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서 해리스, 네바다는 트럼프가 1%p↑
'러스트벨트' 미시간서 해리스가 오차범위 밖 우세
[말번·스완나노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선벨트' 경합주에서 두 후보가 1%p 차이로 초박빙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29일(현지시각) 나왔다. (사진=뉴시스DB) 202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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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남서부 '선벨트' 경합주에서 1%p 차로 초박빙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각) 공개된 CNN과 SSRS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48% 지지를 받아 트럼프 후보(47%)를 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네바다에선 트럼프 후보가 48%로 해리스 후보(47%)보다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 경합주 모두 오차범위 내 지지율 차이로, 뚜렷한 선두 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애리조나에선 여성, 히스패닉계 및 젊은 유권자 등 민주당 핵심 유권자층에서 해리스 후보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여성의 지지율이 높아졌는데, 해리스 후보는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16%p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앞섰다. 남성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 후보가 14%p 차 우위다.
[서울=뉴시스]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15일을 앞두고 박빙을 벌이고 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네바다·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7개 중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총 306명을 확보했었다. 트럼프 후보에게도 최상은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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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에선 유의미한 성별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여성 유권자 51%가 해리스 후보를, 46%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CNN은 네바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성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바다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에서 후보 격차는 1%p 차이로 미미했다. 35세 미만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 후보가 53%로 트럼프 후보(39%)를 크게 앞섰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모두 무당층의 후보별 지지율은 비슷했다. 애리조나에선 45%가 트럼프 후보를, 43%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네바다에선 46%가 해리스 후보를, 43%가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미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기준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0.2% 포인트(p)에 불과하다. 과반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주가 바로 경합주 7곳이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필승 승부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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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완료한 애리조나 유권자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은 53%, 트럼프 후보는 44%였다. 네바다에선 트럼프 후보가 52%, 해리스 후보가 46%였다.
여론조사는 지난 21~26일 애리조나 등록 유권자 781명(오차범위 ±4.5%p)과 네바다 등록 유권자 683명(오차범위 ±4.7%p)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플린트=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시간 플린트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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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쿼해나 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의 미시간주 지지율은 51.7%로, 트럼프 후보(46.6%)를 오차범위 밖 따돌렸다.
응답자 0.5%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0.4%는 제3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노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시간 노비 유세장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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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지난 23~27일 미시간 등록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9%p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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