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샤오미가 최고 시속 3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으며 또 한 번 '대륙의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유럽연합(EU)은 최고 45% 넘는 관세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터레이싱의 성지로 꼽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샤오미 전기차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직선 주로에서 찍은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 6분 46초 874의 기록으로 20.8km를 주파했습니다.
양산용 4도어 차량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내년 3월 정식 출시되는 샤오미의 'SU7 울트라'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설계 최고 시속은 350㎞,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합니다.
가격은 81만 4,900위안, 약 1억5천만 원으로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의 중국 판매가와 같습니다.
[레이쥔 / 샤오미 창업자 : 포르쉐와 비교해 봅시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죠? 어떤가요?]
지난 4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 연간 생산 목표는 12만 대로 잡았습니다.
테슬라가 10만 대 생산에 12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서운 속도입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돌격을 막기 위해 EU는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 수출하는 중국 전기차와 공정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중국은 보호무역주의라고 비난하며 WTO에 제소하는 동시에 EU와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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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최고 시속 3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으며 또 한 번 '대륙의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유럽연합(EU)은 최고 45% 넘는 관세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터레이싱의 성지로 꼽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샤오미 전기차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직선 주로에서 찍은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 6분 46초 874의 기록으로 20.8km를 주파했습니다.
양산용 4도어 차량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뉘르부르크링 주행 레이서(10월 28일) : 한 바퀴 돌면서 슈퍼카 몇 대를 제쳤는지 모르겠는데, 샤오미 전기차는 후미등조차 못 봤어요.]
내년 3월 정식 출시되는 샤오미의 'SU7 울트라'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설계 최고 시속은 350㎞,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합니다.
가격은 81만 4,900위안, 약 1억5천만 원으로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의 중국 판매가와 같습니다.
사전 예약 판매 10분 만에 3,600대 넘는 주문이 쏟아질 만큼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레이쥔 / 샤오미 창업자 : 포르쉐와 비교해 봅시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죠? 어떤가요?]
지난 4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 연간 생산 목표는 12만 대로 잡았습니다.
테슬라가 10만 대 생산에 12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서운 속도입니다.
아직은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2~3년 뒤엔 해외 진출에 나설 공산이 큽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돌격을 막기 위해 EU는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 수출하는 중국 전기차와 공정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중국은 보호무역주의라고 비난하며 WTO에 제소하는 동시에 EU와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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