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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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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아파트에서 화재로 60대 남성 숨지고 주민 대피…“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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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뒤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6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 2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 1세대(77㎡)가 모두 타고 소방서 추산 7900만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아파트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의류 더미에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제3자에 의한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를 제외한 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긴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읍=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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