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6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 2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 1세대(77㎡)가 모두 타고 소방서 추산 7900만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아파트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의류 더미에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제3자에 의한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를 제외한 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긴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읍=진창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