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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2만명의 심장 소리 울려 퍼진다, 가을 품은 절경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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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 춘천마라톤 열려

조선일보

지난해 춘천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춘천 의암호 옆을 달리고 있다. 춘천마라톤은 가을 날씨와 풍경을 만끽하면서 즐길 수 있어 ‘가을의 전설’로 통한다. 올해 대회는 27일 열린다. 당일 일교차가 적고 선선해 달리는 데 아주 좋은 날씨를 보일 것이란 예보다.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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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 춘천마라톤(조선일보·춘천시·대한육상연맹·스포츠조선 공동 주최)은 27일 오전 9시 강원도 춘천 의암호를 도는 코스에서 열린다. 풀코스(42.195㎞) 1만1056명, 10㎞ 9651명 등 참가자 총 2만여 명이 단풍과 호수가 빚어내는 가을 풍경과 함께 달리게 된다.

대회 당일 출발지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몰려 적잖은 혼잡이 예상된다. 미리 잘 준비해서 오전 8시까지 기록 측정용 칩이 부착된 번호표를 착용하고 집결지인 공지천 인조구장에 도착해야 한다. 물품 보관용 비닐백은 현장에선 주지 않는다. 미리 택배로 받은 물품 보관용 비닐백을 꼭 챙겨와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그룹별 출발 시간이 다르니 명심하자. 풀코스는 A~F그룹, 10㎞는 A~D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대로 출발한다. 자기가 어떤 출발 그룹에 속했는지는 번호표를 보면 나온다. 의욕이 앞서 자기 그룹보다 먼저 출발하면 실격 처리되니 조심한다. 기록도 인정되지 않는다. 풀코스는 6시간, 10㎞는 1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조선일보

그래픽=정인성


의무 요원이 탑승한 구급차는 코스 5㎞ 지점마다, AED(자동 심장 제세동기)와 응급구조사가 1㎞마다 배치된다. 달리다가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최근 마라톤 대회 관심이나 참여가 늘면서 대회 참가 번호표를 복제하거나 거래를 통해 양도받는 등 부정 참가자가 나오고 있다. 부정 참가한 게 확인되면 실격 처리와 더불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 향후 본사가 주최하는 춘천마라톤과 서울하프마라톤 참가도 제한된다. 레이스 중 의료·건강상 문제가 생겨도 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협찬: SK텔레콤·프로스펙스·신한은행·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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