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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애플 비전프로 생산 감축…첫 모델 생산종료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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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뉴시스



애플이 첫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생산량을 대폭 감축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3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비전프로 생산량은 지난 초여름부터 줄었다. 애플은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의 생산을 올 연말쯤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부품 공급사 3곳은 50만~60만대 분량의 비전프로용 부품을 생산한 후 지난 5월부터 부품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또 비전프로 조립사인 중국 럭스셰어에 오는 11월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차세대 기함급 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했고, 내년 말까지 비전프로보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전프로는 지난 2월 출시 이래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프로 판매량은 올 상반기 17만대에 그쳤다.

시장에선 높은 가격을 비전프로의 실패요인으로 꼽는다.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최소가격은 3500달러(484만원)지만, 메타의 퀘스트3 헤드셋은 500달러(69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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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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