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비트코인, 6만7500달러 부근 등락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6만8000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한때 6만7000달러를 밑도는 등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74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5%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60% 내린 2632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22일 6만7800달러대에서 6만66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오후 들어 6만77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6만6800달러대까지 내리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자정을 넘긴 뒤에도 비슷한 구간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급등한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다는 점, 미국 증시·유가 등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 등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7319달러(약 929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0.2%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美 가상자산 옵션 투자자,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이 한 달 뒤에 8만 달러(1억104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내달 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은 8만 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 내달 29일 8만 달러에 비트코인을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현지 가상화폐 중개업체 관계자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 평가”라며 “선거 관련 옵션거래는 주로 가격 상승에 높은 비중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텔레콤, 유실물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 정식 출시
세종텔레콤이 유실물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Finding All)’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습득물 이미지를 AI 기술로 분석한 뒤, 유실물과의 유사도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본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 자유 공모 선정작으로, BNK시스템과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파인딩올은 유실물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확장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 시스템인 ‘로스트112’의 유실물 정보와 연동돼 사용자는 파인딩올 앱만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유실물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습득자들로부터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유실 지역 인근 사용자들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례금 제공 기능도 탑재했다.
파인딩올 서비스는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하며,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예방한다. 현재 파인딩올은 부산시를 시작으로 전국 확대를 준비 중이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DX융합사업팀 이사는 “내년까지 부산에서 1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6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분실물 찾기 등 단순 서비스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 28일 개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이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선보이며 더 나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대학생 서포터즈 ‘BB(Beyond Busan)’가 부산시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지지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출범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아시아권 대표 거래소 얼라이언스 결성을 발표할 예정이며,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와 국제적 규제 대응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아주경제=장문기·윤선훈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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