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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김동연 지사,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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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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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뉴욕 방문 중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경기도를 글로벌 혁신 허브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서 경기도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3대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이를 “공간의 확장, 기회의 확장, 무대의 확장”이라고 표현했다.

“50년 전 황무지였던 곳이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로 변모했듯이, 앞으로 10년 안에 경기도 전역이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김 지사는 강조했다.

김 지사 계획의 핵심은 ‘판교+20’ 프로젝트다. 이는 판교의 성공 모델을 경기도 전역 20개 이상 지역으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전역에 총 20만 평 규모의 창업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민간 지원기관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산학연 연계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의 경기도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양방향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김 지사의 이번 뉴욕 방문은 대규모 투자 유치로도 이어졌다. ESR켄달스퀘어는 여주시에 2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9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7,700명의 고용 창출과 2조 5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유엘 솔루션즈는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1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바이 경기도’, ‘바이 코리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경기도의 투자 잠재력을 국제 금융 중심지에서 직접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

경기도가 이 야심 찬 계획에 착수함에 따라, 과연 김 지사가 구상하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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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NYC 스타트업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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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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