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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주한 러 대사, 북 파병 두고 “한국 안보이익 겨냥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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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1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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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대사가 한국 정부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지원을 위한 북한의 파병이 “한국의 안보 이익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대사는 한국 외교부와의 회의에서 모스크바와 평양의 협력이 서울을 목표로 삼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주한러시아대사관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노비예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은 국제법의 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며 “그는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이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지노비예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에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러북 간 군사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의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와 유엔(UN)헌장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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