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카카오)의 가격이 지난 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톤당 1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지금은 톤당 7000~8000 달러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평년(톤당 2000~3000 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죠.
역대급 엘리뇨로 인한 이상 기후와 병충해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작황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2050년엔 카카오 나무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카카오 농사는 낮은 생계 소득, 아동노동, 삼림 벌채 등의 고질적인 문제도 겪고 있죠. 지금과 같은 초콜릿 생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얘깁니다.
초콜릿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실험실에서 초콜릿을 키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작은 카카오콩 조직을 배양해 초콜릿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가나 초콜릿’은 아동노동, 삼림벌채, 낮은 생계 소득, 기후문제 등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실험실 초콜릿은 초콜릿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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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백준서 PD b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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