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폭염 여파로 공급 줄어들어
맥도날드, 15일부터 제외
맥도날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한국맥도날드는 토마토 수급 문제로 일부 버거에서 토마토를 빼고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맥도날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맥도날드 대부분 매장에서 15일부터 토마토가 사라졌다. 폭염으로 토마토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토마토가 들어가는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고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메뉴에서 토마토가 들어간 버거 제품은 총 11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과 배달앱 등에 “올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해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주고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협력업체를 통해 매장에 토마토를 공급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협력업체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폭염과 일조시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토마토 1kg의 소매가는 1만3170원으로 일주일 전인 8일(1만101원)과 비교해 30% 넘게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65%나 뛴 상태다.
[석남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