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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일본 매체 "한미일 정상회의 '12월 미국 개최'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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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N 소식통 "11월 국제회의 계기 개최 가능성도"

머니투데이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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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3국 정부가 12월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JNN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3국 정부가 12월 미국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외교 소식통은 3국 정상회의가 11월 남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개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11월 페루에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10~16일) 정상회의가, 브라질에서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18~19일)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3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일본 수장으로서 첫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 한반도 문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중 1명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한다.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내년 1월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 초청 갈라 만찬에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TV조선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시점을 "협의 중"이라며 개최 시점을 APEC과 G20 정상회의 이후인 연말쯤으로 언급한 바 있다. 신 실장은 "11월 중순에 APEC과 G20이 있어 다자회의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할 수도 있고 별도로 할 수도 있다"며 "다자회의 계기로 하면 서로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많은 시간과 충분한 논의가 안 되기 때문에 일단은 별도로 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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