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 느낌 그대로"...쇼핑엔티, AR 여행 방송 편성 확대

쇼핑엔티 스튜디오에서 AR 기술을 활용한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쇼핑엔티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늘린 150회로 확대 편성한다.

쇼핑엔티는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상품에 AR(증강현실)기술을 도입한다. 해외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배경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시청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AR 기술은 스튜디오 촬영 시 실제 배경과 건물 등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보다 입체적인 화면을 연출했다. 쇼핑엔티는 2022년 디지털세트 '미디어 월 (Media Wall)'을 도입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엔티는 중국, 대만 등 근거리 지역부터 사이판, 보홀 등 동남아까지 AR 기술을 도입한 해외여행 상품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1일부터 하나투어 방콕/파타야 패키지를 출발일에 따라 최저가 34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연말과 내년 3월까지 여행 가능한 상품으로는 하나투어 청도 2박 3일 19만9000원부터 에어텔닷컴 다낭호이안 3박 5일로 29만9000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라오스, 하노이, 싱가포르, 보라카이, 장가계, 백두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최근 다시 주목되고 있는 중국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쇼핑엔티 관계자는 "여행 상품을 시작으로 자사 패션 브랜드인 '오디브(ODV)', 건강 프로그램 '건강해주홍' 등 순차적으로 AR 방송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핑엔티는 지난 7월 사용자 편의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AI 쇼핑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고객상담 챗봇과 AI방송 요약 시스템을 제공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