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차에서 내리던 아이 싱크홀로 쑥 빠지자…곧바로 뛰어든 엄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싱크홀에 빠지기 직전 아이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왼쪽), 차에서 내리자마자 싱크홀에 빠지는 모습. /데일리메일


5세 아들이 싱크홀(땅 꺼짐 현상)에 빠지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함께 뛰어든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43세 여성이 자신의 5세 아들을 차량에 태우고 유치원에 데려다주던 도중 땅 꺼짐 현상을 겪었다.

당시 이 여성은 차를 세우고 아이를 차에서 내려주려 했다. 아이가 차에서 내리던 순간 땅이 푹 꺼졌고, 아이는 그대로 싱크홀에 빠졌다. 그러자 아이 어머니는 곧바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싱크홀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두 모자는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쓰레기 수거 트럭의 운전자와 인근에 있던 시민들 도움으로 무사히 싱크홀에서 구조됐다.

이 모습은 도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아이와 어머니는 무사히 구출됐지만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싱크홀에 완전히 빠져 있다.

아이와 어머니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에 의해 간단한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병원 치료를 받을 만큼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다만 차량은 심하게 손상됐다.

루마니아 당국은 이번 땅 꺼짐 현상이 지하 파이프라인 누수로 인한 지반 침식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