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쏘렌토 차량이 다른 차량 7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아 2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사진=뉴시스(청주서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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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A씨(59)가 몰던 쏘렌토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주행 중이던 토요타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A씨 차량이 다른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토요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를 비롯해 12명은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을 멈추기 위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며 "차량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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