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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재보선 사전투표율 8.98%, 영광 43.06%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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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서울 숭인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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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8.98%로 집계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5개 선거구의 선거인 864만5180명 중 77만5971명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전남 영광과 곡성, 인천 강화 등 3곳의 군수와 부산 금전구청장, 서울교육감을 뽑는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남 기초단체장을 뽑는 두 곳은 사전투표율이 40%를 웃돌았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는 41.44%로 집계됐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43.06%로, 5곳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이석하 진보당 후보, 오기원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 지지 응답이 35.0%, 장세일 민주당 후보 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27.4%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만큼 사전투표율도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27.9%를 기록했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에서는 역대 9차례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 승리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은 20.63%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동시에 부산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아직도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본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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