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400원(0.68%)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만전자'를 벗어나진 못했으나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가라앉은 상태다. 10월 들어 6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주가는 장중 5만원대를 노크하기도 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종가 기준 5만890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임원들은 연이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경영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자사 주식 5000주를 주당 6만원에 추가 매입했다. 보유 주식 수는 총 2만8000주다.
김한조 사외이사도 이날 주식 3330주를 주당 6만200원에 매수했다. 보유 주식 수는 총 6985주로 늘었다.
노 사장은 지난달에도 자사주 5000주를 매수한 이력이 있다. 당시에는 노 사장을 비롯해 손태용 VD사업부 부사장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 등 임원 10명이 자사주를 26억원 이상 매입했다.
자사주 매입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내주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증권사에서는 목표주가 유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IBK증권은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판단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신영증권 역시 "악재는 충분히 밸류에이션에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유지했다.
onewa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