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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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하이브에 대해 상승 반전을 점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하이브의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를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유안타증권은 하이브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침투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현지화 걸그룹으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2일자)에서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가 '버블링 언더 핫 100'에 24위로 재진입,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10월 7일 자) 117위에 랭크됐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9월 27일~10월 3일)에서는 105위를 차지했다. 이 곡의 재생수는 8600건으로, 누적 스트리밍 1억 회 달성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하이브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5209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65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5164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모두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지화 그룹(KATSEYE)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증명해 K-엔터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주도할 것"이라며 "뉴진스에 가려진 캣츠아이의 성장 지표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 8월 발매한 EP1집 'SIS'의 성과 지표가 빠르게 올라오는 중"이라며 "현재 스포티파이 월 청취자 수 1100만명을 돌파해 국내 K-pop 1티어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북미 앨범 판매량도 10만장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성장 지표가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력 아티스트 IP 활동 공백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 캣츠아이의 인기 덕에 하반기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 또한 "내홍 속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은 제 몫을 다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어 촘촘한 활동으로 성과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보다 뚜렷한 성과 확대와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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