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기관 '사자'…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첫 상승세
이차전지·반도체株↑…한강 노벨문학상에 예스24 등 출판株 급등
국내 주식 시장 (PG) |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내 증시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 결정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41%) 오른 2,609.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2,620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7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6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전기차 및 이차전지 업황과 연동된 테슬라 로보택시도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공개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삼성SDI[006400](3.52%), LG화학[051910](1.54%), 포스코퓨처엠(2.17%), 금양[001570](0.18%), 에코프로[086520](1.80%), 에코프로비엠[247540](0.91%) 등 이차전지주는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1.02%)는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만에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27%), 한미반도체[042700](0.63%) 등 반도체주도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현대차[005380](0.61%), 셀트리온[068270](0.36%), 기아[000270](0.50%), 신한지주[055550](1.23%) 등이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0.11%), KT&G(-9.50%), HD현대중공업[329180](-1.3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66%), 유통업(1.57%), 전기전자(0.94%), 통신업(0.87%)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0.11%), 의약품(-0.13%)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약보합 마감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용 둔화를 가리킨 영향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9포인트(0.48%) 오른 779.17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52%), 삼천당제약[000250](6.80%), 휴젤[145020](9.30%), 리노공업[058470](2.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1%), HPSP[403870](3.59%) 등이 오르고 있고, HLB[028300](-10.05%), 리가켐바이오[141080](-1.87%), 엔켐[348370](-0.94%) 등이 내림세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예스24(상한가), 삼성출판사[068290](18.51%), 밀리의서재[418470](17.34%) 등 출판 관련 종목도 강세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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