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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영화 제작자가 비트코인 발명가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주장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8일 처음 방영된 미 케이블채널 HBO의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에서 비트코인은 프로그램 전문가나 전문 범죄자가 아닌 캐나다인 피터 토드가 만들었다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컬렌 호백에 따르면 토드는 비트코인 발명 당시 대학교에 재학중이었다.
다큐멘터리는 토드가 나카모토라는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여러 흥미로운 우연함과 포럼에 올려진 글들을 통해 유력하다고 전했다.
호백은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매우 강한 증거를 제시했다며 “결국 나는 시청자들이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호백은 토드를 비트코인 발명가로 보는 이유로 암호화폐 초기인 2010년에 한 포럼에서 토드와 나카모토가 토론한 것을 근거로 댔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복잡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토드에게 설명했으며 약 90분뒤에 토드가 나카모토에게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호백은 토드가 나카모토에게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가명을 바꿔가며 두 사람의 계정을 혼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으로부터 수일후 나카모토는 댓글 올리는 것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토드도 수년간 사라졌다고 호백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러냈다.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자 토드는 비트코인 발명을 부인하면서 호백을 포함해 비트코인 발명가 추적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사람을 갑부라고 거짓으로 조명하는 것이 강도나 납치의 표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 #나카모토 #다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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