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마포구, 노후 보안등 LED로 교체…에너지 절약·보행 안전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주택가의 낡은 보안등 1243대를 교체하는 '2024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6500만원을 투입해 성산2동, 망원1동, 합정동, 서강동, 공덕동 등 5개 동의 나트륨 보안등을 고효율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뉴스핌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홍대 레드로드 안심가로등 [사진=마포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나트륨 보안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져 허공만 밝히고 보도 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방범에 취약하고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조명을 개선해 빛공해를 방지하고 밤에도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설치될 LED 보안등은 연색성이 뛰어나 야간에도 낮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도로 쪽으로만 빛을 비추어 수면 방해와 눈부심 같은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구는 보안등의 점멸기를 사물인터넷(IoT) 점멸기를 교체해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점멸기가 설치된 보안등 근처에 25~3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기존 나트륨 등보다 전력 소모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