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스라엘과의 무력 격돌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7일(현지시간) 가자전쟁 1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시위대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저 인근에서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즈볼라는 작년 하마스의 10·7 기습 다음날부터 하마스를 지지하고 지원한다며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공격을 가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하마스)에 대한 '지원 전선'을 구축하기로 한 결정으로 레바논(헤즈볼라)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침략에 맞설 수 있는 우리 저항의 능력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제거해야 할 암덩어리"라고도 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8일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해 로켓 공격을 개시했다. 전날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하마스에 대한 연대를 표시한 것이다.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살던 6만명 이상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섰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초토화 수준의 하마스 궤멸 작전을 펼친 뒤 최근에는 헤즈볼라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과 지상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의 주요 정치·군사 지도자 대부분을 제거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지난달 하순 본격화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가 지난 30년 동안 쌓아놓았던 미사일과 로켓의 절반 가량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작전 목표와 관련 "북부 접경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오전에만 헤즈볼라가 35발의 로켓을 이스라엘을 향해 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인한 사망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ihjang6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