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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란, 가자지구나 베이루트처럼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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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가자지구 전쟁 방식에 관해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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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란의 최근 미사일 공격을 두고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장군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이스라엘 공습 공로를 치하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갈란트 장관이 6일(현지시각) 이란의 공습 대상이었던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군은 (이스라엘) 공군의 역량에 손실을 가하지 못했다. (우리는) 어떤 비행대대도 전열이 흐뜨러지지 않았다”라며 “이스라엘에 해를 끼치려는 단순한 시도가 우리의 행동을 억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군의) 업적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석유·핵 시설을 겨냥해 재보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걸프해역 하르그섬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방문했다.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은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이자 제2함대 사령관인 모하마드 호세인 바르가히 제독을 만나 “해군이 유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현했다”고 전했다고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은 보도했다.



이르나 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인 하지자데 장군에게 정복의 메달(파스 메달)을 수여했다고도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 공습망을 뚫고 군사 정보 시설 3곳 이상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의 공습을 이끈 공로로 보인다. ‘정복 메달’은 이슬람 전사들의 승리한 작전과 그 작전의 승자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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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하메네이(오른쪽)이 6일(현지시각) 하지자데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르나 통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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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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