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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107만 ‘서울세계불꽃축제’ 무사히 마쳤지만...“쓰레기 더미에 눈살 찌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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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양이 많아 대형 쓰레기통에서 넘쳐 흘러나올 정도”

5일 저녁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다행히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엄청난 쓰레기 더미가 남았는데, 아쉬운 시민의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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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와 패트병 등 쓰레기도 상당한 양이 나왔다.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봉사자들과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들 덕분에 정리가 진행됐다.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워낙 양이 많아 대형 쓰레기통에서 넘쳐 흘러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한강 일대에서 축제를 즐겼다.

대규모 인파가 운집한 만큼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를 맡은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길 오른쪽으로 붙어서 천천히 이동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

관람객 급증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노량진 사육신공원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노량진 수산시장, 용양봉 저정공원, 노량진 축구장의 출입도 잇따라 막혔다.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25분까지 3시간 25분간 열차 77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이후에는 전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여의나루역 출구에서는 한동안 승차 인원을 통제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질서 유지에 동참하면서 행사 때와 귀갓길까지 대체로 큰 혼란은 없었다. 소방당국에도 찰과상이나 어지럼증 같은 단순구급 요청 외에 별다른 인명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축제 도중 불꽃을 쏘는 인화대가 설치된 바지선에서 불이 붙었으나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즉시 진화돼 피해는 없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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