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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성공했다” 성시경이 자신의 재력을 어필했다…돈 벌면 주식·코인 안 하고 술값만 “20대부터 가격 생각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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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성시경이 자신의 재력을 언급했다. TV조선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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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재력에 관해 언급하며 주로 소비하는 것을 소개했다.

지난 29일,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76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발라드 원조 황태자‘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연말 밥상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은 성시경과 대화하던 중 그의 입담에 감탄했다. 그는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200만이 넘을 만하다”며 “말솜씨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떻게 구독자를 모았느냐고 질문하기도. 성시경은 “백반기행에 자극받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성시경은 “선생님은 최고의 집에 간다고 하기엔 많은 곳을 가시지만, 맛은 보장된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방에 가서 ’여기 괜찮겠다‘ 싶어 들어가면 허영만이 가게 안에서 웃고 있는 사진이 무조건 걸려 있다는 것.

그는 “평생 맛있는 것을 좋아하고 먹었을 뿐이다”라며 “그걸 오픈하니까 저놈이 ‘잘 먹는구나’ 싶어서 (유튜브 채널을) 봐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실 아버지가 미식가였다고. 성시경은 “(아버지가) 주말에 항상 찾아낸 맛집에 할머님, 할아버지를 모시고 갔다”고 자랑했다.

초기에 소개한 식당 대부분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곳. 그는 “저는 먹방이라기 보다는 선생님 쪽이다”라며 “이야기하고, 소개하고,,,그래서 선생님보다 선배님이라 부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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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자신을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TV조선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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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가수인데 요리와 일본어도 잘하고 먹는 것도 잘한다”며 “하는 것마다 잘한다”고 감탄했다. 성시경은 “제가 한번 시작하면 못 놓는 스타일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허영만이 “활동을 많이 하는데 그 많은 돈 벌어서 무엇을 하냐”고 궁금증을 표한 상황.

성시경은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그런데 24년간 인기 가수였다”며 “저는 재미없게 산다”고 토로했다. 차도 안 좋아하고, 옷에도 관심이 없고 시계도 없기 때문. 그는 “오로지 술값으로 사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20대 때부터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무언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성공했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는 “그렇다고 몇백만 원짜리 샴페인 먹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꽤 있겠지 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이번에 얼마 벌었고 얼마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는 상태. 성시경은 “그냥 묵묵히 일을 해왔다”며 “전 주식도 안 하고 코인도 안 해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냥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고 마신다”고 전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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