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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이 한창인 레바논을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하면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아락치 장관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나지부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이번 긴급 방문은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쏘며 대규모 공급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 공격을 선언한 가운데 예고 없이 이뤄졌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비례적이고 정교하게 계산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의 이란을 겨냥한 공격에 대해선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란 영토와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이란의 국익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 안보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전에 대한 질문엔 "휴전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며 "레바논 국민의 권리가 존중되고 (헤즈볼라) 저항세력이 이를 수용해야 하며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건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입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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