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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4명 레이스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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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강화군수 선거… 한연희·박용철·안상수·김병연 출마

4인 4색 공약으로 유권자들 공략

헤럴드경제

10·16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연희(민)·박용철(국)·안상수(무)·김병연(무) 후보.〈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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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오는 16일 치뤄질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 운동이 3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 4명이 유권자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김병연 후보 등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여·야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소속당 후보 지원에 나섰고 무소속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2명의 후보들이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표심이 갈라지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살아남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강화군을 변화시키기 위한 7대 핵심공약을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한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인구 10만 달성 및 주택 공급 ▷도로 교통 개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식회사 강화도’ 설립 및 국제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규제 개혁을 통한 군민 감동 행정 ▷명품 복지 ▷명품 교육 ▷문화·예술·스포츠 활성화 등이다.

또 3대 근절 공약으로는 ‘편가르기 않기’, ‘예산 낭비 않기’, ‘직원 남용 않기’를 약속했다.

한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통해 강화군수로 당당히 선출될 것”이라며 “강화군을 위해 준비된 군수, 한연희를 믿고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4일 강화지역 학부모네트워크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현안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학교 지원정책은 학교의 크고 작음을 보기전에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명품도시 명품학교를 만들어 지원하고 강화군이 교육특구시범지역 지정과 더불어 IB 교육이 제대로 자리잡아 명품교육 도시를 만들어 인구 감소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1983년 공직자에 몸을 담고 가평군 부군수,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청 수자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4일 ‘힘내세요. 자영업자·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공약은 박 후보가 준비한 핵심 분야별 공약의 일환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와 영세자영업자 배달료·전기료 부담 경감, 강화 특산품 판로 및 수출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부 공약으로는 ▷펜션·농어촌민박·음식점 등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농어촌민박 주택규모 기준 확대 ▷강화군 소상공인 지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및 물류기지 조성 추진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 및 청년창업 지원, 창업 일자리지원센터 역할 강화 ▷강화 특산품·원재료 수출 지원 및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 ▷풍물시장 인근 교통혼잡 및 주차대책 마련 등이다.

박 후보는 6, 7, 8대 강화군의회 의원과 9대 인천시의회 의원(전반기)을 지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는 출마 후보들 가운데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대표적으로 민선 3, 4기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3선 국회의원(15·19·20대) 등을 지낸 노장 정치인이다. 특히 안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강화용수로 한강물을 끌어 온 일화로 유명하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력도 있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고 할 만큼 70대 후보자로써 군수 도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천시장 시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의 초석을 다져 오늘날 ‘인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한 장본인이다.

이를 발판 삼아 이번 공약에도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실화를 자신하고 있어 강화군민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교통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축구 센터, 역사 체험 민속촌 등 다양한 테마파크 조성 ▷취업 기회와 개업 지원 ▷강화와 영종을 잇는 연륙교 건설 ▷강화 황산도와 서구 청라지역 오가는 여객선 운행 등이다.

안 후보는 “가까운 사람, 친한 사람이 아닌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강화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강화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규제 개혁, 규제 완화’를 통한 강화 발전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가장 먼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농지법, 공원녹지법 등 강화군 발전에 발목을 잡는 법들을 강화군 실정에 맞게 바꾸겠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했고 간화군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인천광역시 지역협력특별보좌관과 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 및 포럼 유치 ▷농·수·축·임업 제품 판매지원 프로그램 신설 ▷65세 이상 어르신 월 5만원, 25세 이하 청년 월 5만원을 강화행복카드로 지원 등 복지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강화군의회 의원과 인천시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며 강화군의 열악한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입과 발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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