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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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나훈아가 내년 1월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
4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윤중민 대표에 따르면, 나훈아는 내년 1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나훈아는 콘서트 소식과 함께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했다. 당시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라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라고 했다.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으로 데뷔한 뒤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땡벌’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나훈아는 현재까지 800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히트곡만 10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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