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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오늘부터 3일간 부산서 ‘2024 국제 OTT 페스티벌’… OTT 시상식·시사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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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OTT·FAST 기업 참여… 전년 대비 30% 확대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서 OTT시상식 생중계

아시아투데이

'2024 국제 OTT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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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전 세계 유일의 OTT 특화 국제행사인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이 부산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 간 과기부와 부산시 공동 주최로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페스티벌은 한국의 OTT 플랫폼과 콘텐츠·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촉진과 투자 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관한다.

'Streaming the Future(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 OTT 플랫폼·콘텐츠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유치·네트워킹 지원에서 FAST·미디어기술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참여 기업도 전년 대비 30% 확대돼 티빙·웨이브·왓챠·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뿐만 아니라 삼성전자·LG전자·CJ ENM·뉴아이디 등 글로벌 FAST 기업, 넷플릭스·디즈니+·파라마운트·투비·라쿠텐비치·웨이브 아메리카스 등 미국 기업, 뷰(홍콩), 알리바바 미디어 그룹(중국), 아마존·훌루 제팬(일본), 트루ID TV(태국) 등 해외의 OTT 및 FAST 기업이 함께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강도현 과기부 2차관이 참석해 국내 OTT 기업 대표와 FAST 기업인, 미디어기술 기업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OTT 산업의 주요 동향을 청취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수 OTT·콘텐츠·미디어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OTT 시상식', 국내외 주요 OTT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국내 방송사·제작자의 우수 기획안을 피칭하고 미디어테크 기업의 IR 및 국내외 파트너사 간 비즈니스 협력 매칭을 지원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 국내외 OTT 서비스·콘텐츠 전략 및 미디어테크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OTT 서밋', OTT 기업별 특화된 소통 공간을 구성해 콘텐츠 체험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OTT 하우스', 주요 OTT의 미개봉 신작을 선보이는 'OTT 시사회(부산국제영화제 주관 '온스크린')' 등이 진행된다.

OTT 시상식은 오는 6일 18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15개 부문 20여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 베스트 OTT 오리지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배우상 등 11개 부문 수상 후보로는 넷플릭스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박보영)'·'살인자o난감(이희준, 김요한)'·'돌풍'·'마스크걸'(안재홍, 염혜란), 티빙의 'LTNS(임대형, 전고은 감독)'·'이재, 곧 죽습니다.' 디즈니+의 '삼식이 삼촌(티파니영)'·'폭군(박훈정 감독)', 웨이브의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임시완)' 등이 이름을 올렸다.

OTT 서밋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미디어 산업 분석·조사 기업 옴디아에서 소개하는 '글로벌 OTT 시장의 주요 동향 및 미래전망(2024~2029)'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티빙·뷰·라쿠텐비키·투비 등 국내외 OTT 및 FAST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테크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의 OTT속 미디어테크기술 적용 사례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OTT 관련 기술 서비스 발표도 이뤄지며,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K-콘텐츠&#8231;미디어 전략펀드'를 국내외 OTT·미디어, 기술 기업 및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참석한 주요 기업의 고위급 관계자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플래티넘 리셉션도 진행된다.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오는 5·6일 양일간 부산 더베이101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주요 OTT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국내 제작자의 우수 기획안을 피칭하고 국내 미디어기술 기업의 IR 및 국내외 파트너사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공동 제작 투자, 기술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OTT하우스는 티빙과 넷플릭스가 행사장 인근 카페를 활용해 운영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업별 주요 콘텐츠 홍보 및 관련 굿즈 전시, 포토월과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OTT 시사회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온스크린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OTT 상영예정 신작의 시사회가 운영된다. 시사회에서는 관객이 출연 배우 및 감독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강 차관은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OTT 등 미디어 산업에 대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 OT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AI 등 디지털기술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과기부는 최근 국가AI위원회 및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출범을 계기로 AI와 미디어의 융합, 국내 OTT 등 미디어의 콘텐츠 제작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국내 OTT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 OTT시상식은 6일 18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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