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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이란 추가 제재…이란 원자력시설 공격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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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응 권리있지만, 비례해서 해야"

G7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 이행 시작"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악순환 당장 멈춰야"

황준국 대사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야할 때"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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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동맹에 보복 공격을 한 이란을 제재할 계획이지만, 이란의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다음 단계 대응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며 "G7(주요 7개국) 모두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공격에) 비례해서 해야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대응책을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G7 정상은 이날 화상 정상회의를 연 뒤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의 갈등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이 지역에서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정상들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안정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701호의 이행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결의 1701호는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해 채택된 것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대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UNIFIL)만 주둔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날 안보리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중동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는 분쟁 격화의 끔찍한 악순환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회의에 참석해 "상황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안보리가 중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일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안보리는 이제 단결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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