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수출비상대책회의 개최
대체 물류선 발굴·피해기업 유동성 등 지원 대책 추진
회의 점검 결과 현재까지 북미지역 수출 물품의 선적과 인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아직까지 파업으로 인한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배터리와 자동차 등 북미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 공장 건립 및 생산 활동도 충분한 재고 여력 등을 바탕으로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 동부지역으로 수출하는 우리 수출기업 등은 금번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그간 동부지역 향 일부 수출물품의 조기 선적, 항로 전환(동부 → 서안지역)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금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비상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등 대체 기항지 소재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확대 및 현지 대체 물류사 연결과 필요시 미국 서부 노선 중소기업 전용선복 확대, 대금결제 지연 등에 따른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의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한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금번 미 동부 항만노조 파업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우리 수출이 최근 9월 기준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향해 순항 중인 만큼 금번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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