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에 "쓰지마"… 서비스 종료

[AI리포터]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류징스'(Ryujinx)가 종료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류징스'(Ryujinx)가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에뮬레이터 디스코드 서버에 공유된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개발자는 닌텐도로부터 프로젝트 작업 중단을 요청받았다. 합의 조건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으며 엑스(트위터)에도 동일한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윈도, 리눅스, 맥 운영 체제에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설계된 오픈 소스 에뮬레이터다.

에뮬레이터는 이미 설치한 사용자들에게는 계속 작동하지만 깃허브(Github) 저장소에서는 제거됐다. 류징스는 지난달에도 새로운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게임을 초당 120프레임으로 실행해 스위치의 성능을 크게 앞지른 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닌텐도는 2023년에 사이버 보안 회사와 협력해 게임 불법 복제를 억제하는 등 에뮬레이터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3월 에뮬레이터 Yuzu와는 240만달러(약 31억7304만원)에 합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5월에는 8535건의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신고를 접수해 여러 깃허브 저장소에 호스팅 된 모든 Yuzu 코드를 삭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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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yujinx (@RyujinxEmu) October 1, 2024<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