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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뉴진스 팬들 “민희진 해임으로 수백억 피해 예상…배임 고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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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뉴진스 멤버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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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팬들이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는 네거티브 언론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정되지 않으면 김주영 어도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 팬 모임인 팀 버니즈는 30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뉴진스에 대한 네거티브 언론공작에 대해 하이브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낸다”고 밝혔다. 항의 서한엔 뉴진스 팬 5천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한 전 일간지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뉴진스의 일본 데뷔 성과를 폄하하고 ‘뉴진스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하이브는 즉각 “허위 주장이며 담당자와 동의 없이 내용이 공개됐다.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 팬들은 “김주영 어도어 대표에게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하이브에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뉴진스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키고 어도어를 정상화시켜달라는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하이브 쪽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주영 대표를 고발하겠다고도 했다. 팬들은 “김 대표는 어도어의 사내이사로서, 어도어 및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선관주의의무, 충실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 없이 민희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며 “이로 인해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가 계획했던 팬미팅, 후속 앨범 제작이 중단이 됐고, 어도어가 입게 되는 재산상 손해는 수백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도 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김 대표 등에 대하여 업무상 배임 등 형사상 책임을 묻는 고발조치도 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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