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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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룩셈부르크·벨기에 순방 후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교황청 출입 기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교황은 이스라엘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관련 질문에 “전쟁 중에도 지켜야 할 도덕이 있다. 전쟁은 부도덕하지만 전쟁의 규칙은 어느 정도의 도덕성을 부여한다”면서 “방어는 항상 공격에 비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균형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도덕성을 넘어서는 지배적인 경향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도덕적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지난주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국제사회가 중동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사망한 것을 규탄하기도 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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